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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원전 정책, 미신에 사로잡힌 선무당 작두타기"

기사내용 요약
"현 정권은 '탈(脫)원전'을 신앙처럼 밀어붙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 그것은 한마디로 미신이 만들어낸 괴담의 공포에 사로잡힌 '선무당들의 작두타기'"라며 "이번 대선은 과학 대 미신, 문제해결사 대 선무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 정권은 '탈(脫)원전'을 신앙처럼 밀어붙이고 있다. 탄소중립 비전마저 '탈원전 대못 박기' 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가짜뉴스, 음모론 등 탈(脫)진실과 반(反)과학은 '공포 마케팅'으로 먹고 산다"면서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은 위험을 실제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과도한 공포는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국민들을 설득해서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과거의 원전은 인류 역사상 3번의 사고가 있었지만, 기술발전으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등 안전한 최첨단 스마트 원전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거나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지나친 공포감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이상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태양열과 풍력 여건이 나빠서 전력생산에 한계가 있고, 밤이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전력생산을 할 수 없으므로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은 전력생산량이 모자라면 주위의 다른 나라들과 전력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사서 쓸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섬과 같아서 자급자족이 가능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며 "전력생산 단가도 매우 높아서 전기료가 상승할 수밖에 없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의 산업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따라서 우리 상황에서 에너지 안정공급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 원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완공된 신한울 1호기는 조속히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국민 혈세를 들여서 짓다가 중단시킨 원전은 마무리지어야한다"며 "그래야 우리의 세계최고 기술력으로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명분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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