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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신발에 정품인증 레이블 붙인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10:08

수정 2021.10.05 10:08

[파이낸셜뉴스] ‘신발도시 부산’에서 생산된 정품 신발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지역 신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6일 시청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부산 신발 원산지 위변조 및 도용 방지를 위한 ‘메이드 인(Made in) 부산 신발 정품인증 레이블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추진하는 메이드 인 부산 신발 정품인증 레이블사업은 한국조폐공사 정품인증 기술을 활용해 부산에서 생산된 신발 제품에 한해 한국조폐공사의 정품인증 홀로그램과 QR코드 기술이 적용된 정품인증 레이블을 부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수입한 소위 ‘짝퉁’ 제품이 국산으로 둔갑해 국내에 유통되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근절하고 부산 신발 기업의 브랜드를 위조품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부산에서 생산된 신발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마음 편히 메이드 인 부산 신발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는 시에서 지원 중인 ‘부산 브랜드 신발육성사업’에 선정된 9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향후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 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은 고부가가치 신발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 소재 자체 상표를 가진 신발 기업 중 매년 9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생산된 신발 제품의 정품인증을 통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으로 지역브랜드 육성과 부산 신발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신발도시 부산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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