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산악사고 10월 가장 많아..각별한 주의"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12:00

수정 2021.10.05 12:00

119 소방대원들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산악 사고자를 구조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119 소방대원들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산악 사고자를 구조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등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10월 산에 갈 때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5일 소방청은 최근 3년간(2018~2020년) 산악구조 활동은 총 2만967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 평균 9890건이다.

원인 별로는 실족·추락 6996건(23.5%), 조난 6972건(23.4%)이 가장 많았다.
심장마비 등 질환 2742건(9.2%), 탈진·탈수 1588건(5.4%) 순이었다.

월별로는 10월이 4153건(14%)으로 가장 많았다.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산에서는 사고가 나면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산에도 어려움이 많아 작은 사고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행 전 충분히 준비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벌 옷과 음료·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체력을 안배하면서 등산해야 하며 일몰 시간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하거나 혼자 산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해 119 신고시에는 등산로에 배치된 산악위치표지판,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함께 알려주면 구조대가 더 신속하게 신고 장소로 출동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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