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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열차' 운행 1년만에 부산대표 관광시설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13:07

수정 2021.10.05 13:09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오가는 '해운대 해변열차'가 오는 7일로 운행 1년째를 맞는다. 사진=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오가는 '해운대 해변열차'가 오는 7일로 운행 1년째를 맞는다. 사진=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있다면 동쪽 해운대에는 해변열차가 달립니다."
오는 7일로 운행 1주년을 맞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대표이사 배종진)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측은 해운대해수욕장 동편에 위치한 미포 정거장에서 송정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송정역까지 바다를 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해변열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연인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탈 수 있는 4인승 '스카이캡슐'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운행되고 있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아름다운 해변의 수려한 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다. 옛 동해남부선 4.8km 폐선부지를 활용한 이 열차는 교통수단 역할도 하고 있다.

'해운대 해변열차' 운행 1년만에 부산대표 관광시설로


'해운대 해변열차'를 이용할 경우 중간중간 마련된 간이역에 내려 풍광을 즐길 수도 있다. 철길 옆에는 데크시설이 별도로 조성돼 있어 해운대를 찾는 사람들의 걷기 명소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열차를 타고 가서 돌아올 때는 천천히 해변가를 걸어서 돌아오는 재미도 그저그만이다.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고 볼 수 있는 탁트인 바다와 멀리 오륙도까지 펼쳐진 해변의 정취는 계절별로는 물론이고 석양이 비춰지는 낙조 등 시간대별도 다르다.

배종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대표이사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해운대 해변열차 운행코스를 취재하고 있는 방송사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배종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대표이사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해운대 해변열차 운행코스를 취재하고 있는 방송사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배 대표는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핵심 관광시설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연간 이용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국적 정취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가 운행 1주년을 맞아 '함께한 1년, 달려라 해변열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산시민 대상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티켓 30%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방문하면 이용 당일 매표소 발권분에 대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측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퀴즈에 응모해서 정답을 맞추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해변열차 자유 이용권을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로 펼친다. 우수 참가자 20명에게는 스카이캡슐 이용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해운대 해변열차' 운행 1년만에 부산대표 관광시설로


배 대표는 "해변열차 운행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블루라인 파크를 만들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와 소독,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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