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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美, 가상자산 금지 안해"...비트코인 5.1만달러 돌파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6 08:04

수정 2021.10.06 08:04

[파이낸셜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미국은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덧붙여 SEC발 호재성 발언이 잇따르면서 비트코인은 한달만에 5만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들이 상승기조를 타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현재 코인360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5.25% 급증한 5만1459달러(약 6110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도 4.42% 급등해 3522달러(약 418만원)에 거래중이다. 겐슬러 SEC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금지 조치가 논의되고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과 이미 여러차례 마찰을 빚었지만, 미국은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초점은 가상자산 업체들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칙과 자금세탁 방지규정 및 세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미국은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덧붙여 SEC발 호재성 발언이 잇따르면서 비트코인은 한달만에 5만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들이 상승기조를 타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미국은 중국과 같은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덧붙여 SEC발 호재성 발언이 잇따르면서 비트코인은 한달만에 5만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들이 상승기조를 타고 있다.
美 메이저 은행 US뱅크,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개시

미국내 5위 은행 US뱅크가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개시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뱅크 자산관리 및 투자 서비스 부문 부사장 군잔 케디아(Gunjan Kedia)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의 프라이빗 키를 보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이더리움(ETH) 등 기타 가상자산에 대한 지원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뉴욕멜론은행, 노던트러스트 등 대형 은행들이 속속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주요 은행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는 디지털자산의 주류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내 5위 은행 US뱅크가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내 5위 은행 US뱅크가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시아 가상자산 거래 700% 급증.. 기관 채택 증가 영향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 1년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일명 CSAO 지역의 가상자산 거래가 7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체이널리시스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7월 이후 1년간 아시아 지역 가상자산 거래액이 5725억달러(약 6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액의 14%에 달한다. 이 지역 가상자산 거래 유형은 기관 및 대규모 결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달러 이상 대규모 기관급 송금 비중은 인도에서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베트남에서는 29%, 파키스탄은 28%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 1년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일명 CSAO 지역의 가상자산 거래가 7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 1년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일명 CSAO 지역의 가상자산 거래가 7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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