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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탈모로 고민…한국암웨이, 두피관리 실태 조사

뉴시스

입력 2021.10.07 09:01

수정 2021.10.07 09:0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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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국인 두피·모발 고민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2의 피부'로 불리는 두피 중요성 관련 소비자 인식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7일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와 함께 전국 20~50대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성인 두피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스캘프 뉴트리션' 7종 출시를 기념해 일상 속 두피·모발 고민 관련 소비자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탈모'다. 응답자 62.3%가 헤어·두피 고민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중 탈모 답변 비율이 27.8%로 가장 높았다.
힘없는 모발(19.9%), 머리숱 적음(16.3%)이 뒤를 이었다.

고민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눈에 띄었다. 과거 탈모 현상은 중년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이번 조사 결과 20대(25.3%)와 30대(22.8%)도 가장 큰 두피·모발 고민으로 탈모를 꼽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탈모·두피 고민 시작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20대가 28.7%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26.7%로 집계됐다.

두피 관리 필요성과 인지 수준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등의 문제가 평소 두피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76.1%였다. 두피 관리 필요성도 79.8%가 공감했다.

실천 의지는 비교적 약했다. 주기적으로 두피 관리를 실천하는지 묻는 질문에 부정 의견(79.3%)이 긍정 의견(20.7%)의 약 3.8배를 기록했다.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여긴다는 답변이 38.8%로 조사됐다. 정보 부족(33.8%), 비용 부담(31.7%) 순이다.

평소 두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은 한 달 평균 1시간 미만, 5만원 미만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실천하고 있는 두피 관리 방법(중복 응답)은 기능성 샴푸(67.4%)나 관련 헤어 제품(58.2%) 유형이 주를 이뤘다.

관리 시 접근성이 주요 고려 요소로 꼽혔다. 향후 두피 관리 방식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48%가 사용 편의성을 택했다. 낮은 진입 장벽을 언급한 이들은 39.3%다. 성능·효과(43.3%) 기대도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관리 방식으로 기능성 샴푸(29%)와 헤어 제품(20%)이 높은 순위에 오른 배경이다.
다만, 여성 소비자는 전문 시술(17.5%)이나 두피 디바이스(10%)에도 관심을 보였다.

강백준 한국암웨이 홍보팀장은 "젊은 세대부터 두피·모발 관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관리 실천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점차 세분·다양화되는 두피 관리시장에서 넘쳐나는 제품 속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갈피를 잡고 실질적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통합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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