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하자 월가 은행들 앞다퉈 시장 진입

뉴스1

입력 2021.10.07 13:23

수정 2021.10.07 13:26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자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이에 비트코인이 현재 61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자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이에 비트코인이 현재 61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던 5만 달러 선을 돌파한데 이어 5만5000달러마저 넘어서자 월가의 유명 은행들이 앞 다퉈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의 거대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를 비롯한 대형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

자산 기준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BOA는 주 초 "암호화폐 시장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졌다"며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OA의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알케시 샤는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자산, 그리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수천 개의 탈중앙화 앱이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5대 소매은행인 US 뱅크도 주초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고객들의 요구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의 보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JP모건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펀드 지원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씨티그룹은 골드만삭스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델타 익스체인지'의 판카즈 발라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 논평에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비해 급등하고 있어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7일 오후 1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95% 급등한 5만50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시간전 비트코인은 5만5568달러까지 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