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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행 루머' 음바페, PSG에 남나…모친 "구단과 재계약 논의 중"

뉴스1

입력 2021.10.07 14:23

수정 2021.10.07 14:2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가 원 소속구단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의 모친이 직접 계속 이적 루머가 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닌 PSG에 남을 것이란 뉘앙스의 말을 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모친인 파이자 라마리는 그의 아들이 PSG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PSG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음바페는 최근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최근 "음바페와의 계약에 낙관적"이라는 말을 하는 등 영입에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페레즈 회장의 말과 달리 음바페는 PSG 잔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모친인 라마리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PSG와)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모든 것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마리는 "어제 밤에 레오나르도 PSG 단장을 만나 대화했다"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마드리드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음바페 영입과 관련해 2억유로(약 2750억원)의 딜을 거부했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계속된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에 대한 러브콜과 관련해 "구단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마치 음바페가 자신의 선수인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 존중이 부족하다. 우린 용납할 수 없다. 음바페는 PSG 선수"라고 강조했다.


ESPN은 "PSG는 음바페에게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를 뛰어넘는 연봉을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며 "그도 PSG 잔류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는 내게 많은 것을 준 클럽"이라며 "여기에 있었던 4년 간 행복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음바페는 2017-18시즌부터 PSG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에도 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