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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비트코인 투자' 호재에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16:52

수정 2021.10.07 16:52

5개월만에 시총 1조달러 돌파..도미넌스 45% 회복
"5분만에 16억달러치 사들여" 규제완화 스탠스 투심 자극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가격이 6% 이상 껑충 뛰어오르며 시가총액 1조달러(1190조원)를 돌파했다. 시총 1조달러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가운데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중도 45%를 회복했다. 조지 소로스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 등 호재가 겹치며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5개월만에 시총 1조달러 돌파..도미넌스 45% 회복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6.17% 상승한 5만4788.99달러(6524만82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5만5535.49달러(6610만9447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일주일 새 무려 25.67%나 뛰어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깜짝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BTC는 7일 오후 3시 현재 시가총액이 1조320억5400만달러(1228조5578억원)를 나타냈다. BTC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11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율(비트코인 도미넌스)도 45%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 캡쳐/사진=fnDB
비트코인 가격이 깜짝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BTC는 7일 오후 3시 현재 시가총액이 1조320억5400만달러(1228조5578억원)를 나타냈다. BTC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11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율(비트코인 도미넌스)도 45%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 캡쳐/사진=fnDB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320억5400만달러(1228조5578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율(도미넌스)도 45%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도미넌스(9시기준)는 45.12%를 나타냈다. 도미넌스 45%는 지난 8월 11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깜짝 상승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고래'(대형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단 5분만에 시장가 주문을 통해 16억달러(1조906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이는 고래의 매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5분만에 16억달러치 사들여" 美 호재, 투심 자극

대형거래의 경우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장외시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투자자가 거래소에서 직접 매수를 했다는 것이다. 숏 스퀴즈 물량일 가능성도 있지만, 주 대표는 "당시 단기 청산은 1700만달러(202억555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적은 규모였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단 5분만에 시장가 주문을 통해 16억달러(1조9064억원) 상당의 BTC를 매수했다"며 "이는 고래의 매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기영 대표 트위터 캡쳐/사진=fnDB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단 5분만에 시장가 주문을 통해 16억달러(1조9064억원) 상당의 BTC를 매수했다"며 "이는 고래의 매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기영 대표 트위터 캡쳐/사진=fnDB

매수세 유입은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언급하는 등 겹호재 덕분으로 풀이된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 펀드 CEO는 전날 외신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했다"며 "많이는 아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일부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소로스는 그간 "비트코인은 실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며 가상자산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규제당국의 명확한 가상자산 정책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최근 잇따라 가상자산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규제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이어서 가상자산 시세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