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를 함께 한 동료 김태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이 오픈토크에서 "(진)선규 형 칭찬 잘 안하는데, 선규 형이 실제로도 진선규라는 선배님 형이지만, 사람 자체로도 더불어라는 가교 역할을 해주는 존재였다"며 진선규를 칭찬하던 중 "김태리가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송중기는 '승리호'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행사 자리에 함께 한 진선규가 여러 배우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태리가 너무 보고 싶다, 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진선규보다는 김태리와 함께 하고 싶다는 듯 말해 진선규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송중기는 "실제로 (진)선규 형이 중간에서 다 이어주고 그런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 모습이 타이거 박의 모습에도 투영돼 실제로도 그런 시너지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태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장난을 쳤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승리호'의 주연 배우 송중기, 진선규와 조성희 감독이 참여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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