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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EPL처럼 유니폼 서체 통일 추진…선수명은 한글로

뉴시스

입력 2021.10.07 18:05

수정 2021.10.07 18:05

기사내용 요약
프로축구연맹 공식 서체 개발 중

[서울=뉴시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유럽 리그처럼 내년부터 유니폼 서체를 통일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1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공식 서체 사용 등의 내용이 담긴 마케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유니폼의 선수명과 등번호의 서체를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연맹은 K리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다이내믹 피치'를 모티브로 한 공식 서체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공식 서체 제작을 완료해 내년 시즌부터 유니폼과 각종 제작물,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은 각 구단이 동일한 리그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유니폼에 선수명을 영문으로 표시할 경우 가독성과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유니폼의 선수명 표시를 한글로 통일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연맹은 신인선수가 K리그에 등록할 때 선수등록 전 폭력 등 범죄사실 유무 확인서를 필수 제출하도록 하고, 확인서에 허위 내용이 발견되면 자격정지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선수 규정과 상벌 규정을 개정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스포츠 각 종목 연맹들에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선수에 대한 제재 근거 마련을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다.


K리그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축구 관련 불공정 행위를 금하는 취지의 'K리그 윤리강경' 제정도 의결했다.

또 이사 결원 발생에 따른 보선으로 수원 삼성 이준 대표이사가 연맹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심사하는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신임 위원장에는 이석명 전 수원 단장이 선임됐고, 신임 위원으로는 K리그 선수 출신인 김인우 서울대 스포츠심리학 박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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