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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데이터 댐 1호' 그랜데이터 출범…"배달상권 변화 등 결합데이터 활용"

뉴스1

입력 2021.10.07 18:27

수정 2021.10.07 18:27

SK텔레콤과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 댐인 '그랜데이터'를 출범했다. 사진은 그랜데이터 설명회에서 코로나19 전후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분석한 사례. © 뉴스1
SK텔레콤과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 댐인 '그랜데이터'를 출범했다. 사진은 그랜데이터 설명회에서 코로나19 전후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분석한 사례. © 뉴스1


SK텔레콤과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 댐인 '그랜데이터'를 출범했다. 사진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성장과 상권을 분석한 사례. © 뉴스1
SK텔레콤과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 댐인 '그랜데이터'를 출범했다. 사진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성장과 상권을 분석한 사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SK텔레콤이 신한카드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인 '그랜데이터(GranData)'를 출범했다. 민간 영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결합 및 분석해 다양한 데이터 결합 상품을 선보이고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협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7일 그랜데이터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상품과 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랜데이터 대표 3사인 SK텔레콤과 신한카드, KCB가 보유한 고객은 각각 2800만명, 2500만명, 4400만명으로 그랜데이터는 결합 방식에 따라 통계 결합 상품과 고객 개인 단위로 결합하는 가명 결합 상품을 제공한다.

통계 결합 데이터는 집계국 소지역과 블록 건물 단위, 다양한 공간 단위로 결합해 제공된다. 가명 결합 데이터는 데이터 결합 전문 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3사의 가명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다.

김준호 신한카드 데이터비즈팀 부부장은 "통계 결합은 아주 상세한 시공간 단위 등으로 데이터를 산출해서 융합 분석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강남구 청담동 A블럭에 사는 수백 명의 소비 정보와 이동 정보, 위치 정보, 소득, 자산, 부채 정보 등을 산출해 결합 융합 분석하는 것"이라며 "시간대별 분석도 가능해 상권 분석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명 정보 결합 데이터는 개인 단위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해 가명 정보를 만든 후 활용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속성 정보를 자세히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데이터는 대표 3사 외에도 LG전자와 홈플러스, 롯데멤버스, SKC&C, 와이더 플래닛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민간 데이터댐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Δ코로나 전후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 Δ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성장 및 상권 변화 Δ젠트리피케이션 단계별 특징 Δ전기차 구매 고객 특성 및 구매자 예측 등 7가지 테마를 주제로 이종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사례도 소개됐다.

한편 그랜데이터는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공공 의사결정 정책 지원, 정책 효과 과학적 검증, 민생 경제 이슈 분석, 시·도민 경제활동 분석 등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다자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하여 데이터 보유 기업과 활용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민간 데이터 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상호협력을 통한 가치창출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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