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글로벌포스트] JP모건 "기관투자자, 비트코인으로 귀환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8 08:09

수정 2021.10.08 08:09

[파이낸셜뉴스] JP모건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금 보다 더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하면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투자 노트를 통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가 최근 몇주간 재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금 ETF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200억달러 이상의 돈이 비트코인 펀드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도미넌스)가 45%선으로 늘어난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JP모건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을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 최근 비트코인 시세를 5만5000달러까지 끌어올린 원인으로 짚었다. 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으로 인한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과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장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의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JP모건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금 보다 더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하면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JP모건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금 보다 더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하면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美 SEC, 테슬라·페이팔 등 비트코인 보유 기업 투자형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페이팔 등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볼트 에쿼티(Volt Equity)가 신청한 '볼트 비트코인 레볼루션 ETF(Volt Bitcoin Revolution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이 ETF는 펀드 자산의 80%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미국 및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기업과 관련된 옵션, ETF에 투자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최대 25%를 투자할 수 있다. 볼트 에쿼티는 "투자 비중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테슬라, 스퀘어, 코인베이스, 페이팔, 트위터, 마라톤 등 약 30개 기업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테슬라나 페이팔과 같은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 변동성이 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볼트 에쿼티의 ETF는 현재 미국내 출시돼 있는 ETF 중 순수 비트코인 ETF에 가장 가깝다"며 "SEC가 순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기 직전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페이팔 등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승인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페이팔 등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승인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美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퍼블릭닷컴',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개시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퍼블릭닷컴(Public.com)이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퍼블릭닷컴은 로빈후드처럼 수수료 없는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12억달러(약 1조4286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퍼블릭닷컴은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스텔라(XLM), 지캐시(ZEC), 카르다노(ADA), 대시(DASH) 등 10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퍼블릭닷컴의 가상자산 거래 지원은 로빈후드와 경쟁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