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생산 차질
[파이낸셜뉴스]
6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B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출시 후에도 공급량이 전작보다 적다"며 "카메라 모듈 생산이 지연된 것이 병목현상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베트남에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베트남에 있는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아이폰12에서는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센서 시프트 기능이 올해 아이폰13의 모든 모델에 적용되면서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지연 여파는 올해 하반기 생산예정인 1억4300만대 중 최대 1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채터지는 "이 때문에 연말연시 기간 매출 상승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달부터 애플은 생산량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13은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성능을 최대 50%까지 올린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카메라 모듈 부분인 노치가 축소됐다. 전작보다 저장 용량은 늘고 120Hz(헤르츠) 주사율과 흔들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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