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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내년 보험사 수입보험료 3.2% 증가 전망"

뉴시스

입력 2021.10.08 11:31

수정 2021.10.08 11:31

기사내용 요약
생보, 질병·건강보험 성장 등으로 1.7% 증가 예상
손보, 장기손해보험 성장세 지속 등으로 4.9% 증가 예측

[서울=뉴시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이 8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이 8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내년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생명보험은 1.7%, 손해보험은 4.9% 증가를 예상했다.

8일 보험연구원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올해 4.3%에서 내년 1.7%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나, 코로나19 반사효과 소멸에도 질병·건강보험의 성장과 저축보험의 만기 보험금 재유입 등으로 양호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신상품 개발 위축으로 인한 종신보험 성장세 둔화에도 질병·건강보험을 중심으로 2.7% 성장이 전망된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리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나, 2012년 급증했던 일시납 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 등으로 2.8% 성장이 전망되며, 변액저축성보험은 코로나19 이후 투자상품 선호 확대로 신규 판매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기존 계약의 지속적인 유출로 4.7% 감소가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직전 년도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연구원은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올해 5.5%, 내년 4.9%로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에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장기손해보험은 질병·상해·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등록대수 증가 둔화,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7.5%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2022년 생명보험산업 종목별 수입보험료 전망(위), 2022년 손해보험산업 종목별 원수보험료 전망.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년 생명보험산업 종목별 수입보험료 전망(위), 2022년 손해보험산업 종목별 원수보험료 전망.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보험산업 전망'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생명보험 중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가 전망되나,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며, 손해보험 중 장기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로 올해 말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와의 공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2년 보험산업 과제'를 주제 발표를 맡은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은 "2019년 기준 보험산업의 수익성(ROE)은 해외 대비 2분의1 수준, 계약안정성(계약경과 2년 시점의 유지율)은 해외 대비 4분의3 수준에 불과하다"며 "보험산업은 시장혁신을 통해 보험위험 인수와 자산운용의 본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에 기초한 시장규율 정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 및 상품의 좋고 나쁨을 시장이 판단하게 하고, 판매책임을 강화하는 규제 혁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이 8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이 8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2021.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험연구원은 시장혁신, 본업역량 강화, 소비자 신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년 보험산업의 4대 과제로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4대 과제 도전 과정에서 보험산업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경제적 역할은 물론, 사회적 신뢰자본을 축적하는 사회적 역할도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날 세미나는 보험연구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022년 보험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례적 고성장을 마감하겠지만,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긍정적인 외부효과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내년 보험시장의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으로 보면 과거의 고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것이 보험산업의 중차대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우선 기존 관행에서 탈피하는 시장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원장은 "사업모형의 재조정과 더불어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공정경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상품 및 판매과정에서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줄이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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