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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유니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26.3%→40% 상향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8 14:43

수정 2021.10.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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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26.3%’에서 ‘40%’로 높인다는 소식에 유니드가 강세다. 유니드는 세계 탄소포집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8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유니드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50%) 오른 1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온라인 토론회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와 국제 동향 등을 고려해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NDC를 발제문으로 발표하면서,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 40%를 제시했다.

새로 제시된 목표는 기존 목표(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보다 상향됐다.
사실상 매년 4.17%씩 감축을 해야하는데, 선진국과 비교 했을 때 최대 2배 이상의 규모다. 각국의 탄소배출량이 정점을 기록한 기준연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감축률은 미국과 영국이 2.81%, 유럽연합(EU)이 1.98% 등이다. 감축률 40%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약 2억 9100만 톤의 탄소를 줄여야 한다.

한편 탄소포집 시장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이산화탄소 포집량 전망에 따라 향후 9년간 20배 성장이 예상된다. 2030년 탄소저감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포집은 필수적이다. 유니드는 세계 칼륨계(가성/탄산칼륨) 1위 업체다.
시장점유율은 30%에 달한다. 현재 탄산칼륨 매출 중 약 10%가 탄소포집용으로 발생하고 있다.
탄소포집 비용도 EU탄소배출권 보다 낮아 경제적으로도 우수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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