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열 번째 신규 서체 ‘을지로오래오래체’를 출시했다.
배민은 2012년부터 매해 신규 서체를 공개해 왔다. 서체는 개성과 실용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식당 간판은 물론 출판물이나 방송, 광고 등에서 활용됐다고 배민측은 설명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에서 배민의 열 번째 서체 ‘을지로오래오래체’를 무료 배포한다.
'을지로오래오래체’는 지난 3년간 ‘을지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여온 ‘을지로체’, ‘을지로10년후체’에 이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체다.
‘을지로 프로젝트’는 배민의 ‘도시와 글자’ 프로젝트의 하나로 생활 속 글꼴을 재해석하는 작업의 연장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을지로 공구거리의 간판들에 붓글씨로 표현된 글자를 재해석하고, 붓글씨 특유의 굵은 선과 부드러운 마감을 서체에 녹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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