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편의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18년 만에 다시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5일부터 국내선 항공편에서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11월부터 국내선 좌석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즈니스 좌석을 없애고 일반석으로만 운항해 오고 있다.
주말 선호시간대 기준 비즈니스클래스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 16만원 △대구∼제주 노선 14만8000원 △광주∼제주 노선 13만1000원 △청주∼제주 노선 15만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비즈니스클래스를 다시 운영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공급 좌석은 올해 1∼8월 2610만2000석으로, 2019년 같은기간(2474만6000석)보다 많았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탑승객 유치를 위한 특가 항공권 판매 등 항공사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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