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정장에 저점매수
나스닥 3배 추종 TQQQ 9778만6551弗 사들여
나스닥 3배 추종 TQQQ 9778만6551弗 사들여
1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10월 4~8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전주에 이어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 TQQQ였다. 5거래일 간 순매수 금액은 9778만6551달러(약 1169억원)에 달했다.
9월초부터 이어진 TQQQ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달까지 이어지며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순매수 규모는 1억7206만달러(약 2057억원)로 집계됐다.
실제 1만5000대를 이어가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0일 1만4000대로 내려온 후 맥을 못 췄다. 그러다 지난 1일 6거래일 만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연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또 나스닥100 지수를 2배로 따르는 QLD ETF(7위)와 나스닥100 우량 기술주에 투자하는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QQQ ETF(9위)도 각각 1764만9772달러(약 211억원)어치, 1090만2827달러(약 130억원)어치 사들였다.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관심을 보인 종목은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SOXL이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같은 기간 9024만8806달러(약 10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BULZ와 6위에 자리한 FNGU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각각 7069만2694달러(약 845억원), 2291만7628달러(약 274억원)였다. 이들 ETN 모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주를 추종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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