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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시너지이노베이션, 신약후보물질 파킨슨병 효과 입증...10조 규모 시장 확대 소식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2 10:43

수정 2021.10.12 10:43

[파이낸셜뉴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장중 강세다. 자회사 뉴로바이오젠의 신약후보물질 'KDS2010'이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은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단장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기덕 책임연구원(남민호 선임연구원, 박종현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최근 파킨슨병에 효과 있는 새로운 치료제 'KDS2010'(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오비(MAO-B, 모노아민 산화효소-B)는 오랫동안 파킨슨 치료 타깃으로 생각돼 왔지만, 그간 개발된 마오비 저해제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반면 이번 연구를 통해 KDS2010은 다른 유사 유도체 화합물과 비교했을 때 MAO-B 억제 효과, 선택성, 가역성이 탁월햇고 여러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투여했을 때 운동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파킨슨병 증상이 유효하게 회복됐다.
이는 뚜렷한 도파민성 신경세포의 보호 효과, 반응성 별세포 등 신경염증 억제 효과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 다양한 약물성(ADME/Tox)을 검증한 결과, 경구로 섭취해도 인체의 뇌 속으로 매우 높은 효율로 전달됐으며 생체 독성 및 다른 신경계에 부작용이 없는 뛰어난 안전성이 있는 물질로 확인됐다.

현재 뉴로바이오젠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완제의약품 IP 생산을 미국 파테온(Patheon)사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임상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을 타겟으로 임상단계진입 후 글로벌 신약으로서 기술이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뉴로바이오젠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CB 전환 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뇌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840억 달러(100조원) 수준이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31억달러에서 2026년 88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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