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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미사용 마일리지 971억원…"승차권 발매시 사용 유도해야"

뉴스1

입력 2021.10.12 15:31

수정 2021.10.12 15:31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서 내려 역을 나서는 모습(자료사진) 2021.8.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서 내려 역을 나서는 모습(자료사진) 2021.8.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용객이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7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 누적 마일리지 총 3020억원 가운데 32.1%에 해당하는 971억원은 미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KTX 마일리지 제도는 2013년 폐지됐다가 이용객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재도입됐다. 코레일 이용객은 승차권 구매 시 결제 금액 일정 비율의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해당 마일리지는 열차표 구매 시나 역사 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X 미사용 마일리지는 Δ2017년 348억원 Δ2018년 250억원 Δ2019년 230억원 Δ2020년 6억60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에는 7월 기준 소폭 증가했다.



마일리지를 사용한 이용객의 사용처는 승차권 발매가 80.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위약금 결제 17.5%, 제휴매장 사용 1.5%,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충전금 0.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중장년층이나 고령층 승객은 마일리지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승차권 발매 시스템에서 결제 시 마일리지 사용을 유도하는 메시지가 뜨도록 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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