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어린이집 모두 '친환경 급식 식재료 조달시스템' 적용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11:41

수정 2021.10.13 11:42

제주도, 488곳 대상 aT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 구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eaT(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 홈페이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eaT(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 홈페이지

■ 친환경 급식 재료 주문·정산 전면 전산화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적용되고 있는 친환경 급식 재료 주문·정산이 전산화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대해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School foo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0년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한 국민 식생활 개선과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eaT를 운영하고 있다.

eaT를 통해 거래되는 식재료의 90% 이상이 국내산 농수산식품이다. 지자체 급식지원센터 전용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을 통해 로컬푸드·친환경 등 지역 농수산식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aT가 운영하는 SIMS가 적용되면, 기존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한 수주·발주 방식이던 급식 재료 주문과 정산이 전면 전산화된다.


서류 제출 불편 해소와 함께 계약절차 간소화와 보조금 통계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친환경 급식 관련 업무 전반의 투명성·효율성이 증대된다.

앞서 제주도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SIMS 교육을 진행했다.
또 어린이집과 공급업체 의견과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집 39곳(2019년 9곳·2020년 30곳)을 대상으로 SIMS를 시범 운영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모든 어린이집에서 SIMS을 사용하게 되면 친환경농산물 수요량 예측과 기획 생산 및 계약 재배가 가능해지고 투명한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는 어린이집 488곳·2만340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250일, 중식 1식·280원)에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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