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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18:03

수정 2021.10.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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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낮은 시초가에 2.22% 올라
국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소폭 상승 마감했다.

13일 증시에서 케이카 주가는 시초가보다 500원(2.22%) 오른 2만3000원에 마감됐다.

시초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자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케이카 주식을 각각 51억600만원, 177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24억74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5000원보다 10% 낮은 2만2500원에 형성되면서 공모가보다는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앞서 케이카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하단(3만4300원)보다 낮은 2만5000원에 결정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6%, 99% 증가한 1조8000억원, 7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회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업계 내 확실한 사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 공모가는 올해 예상 매출액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0.7배로 카바나, 카맥스 등 해외 유사업체 반기 연환산 매출액을 적용한 평균 PSR 1.6배 대비 56.3% 할인된 수준"이라며 "국내 독점적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및 시세 서비스 고도화 등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