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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위드 코로나’ 앞두고 해외 SNS 홍보 ‘고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03:20

수정 2021.10.14 03:20

단계적 일상 회복·트래블 버블 대응해 관광기반 강화
국가별 맞춤형 SNS 마케팅…올들어 팔로워 8% 증가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SNS(페이스북) 마케팅 /사진=fnDB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SNS(페이스북) 마케팅 /사진=fnDB

■ 2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제주=좌승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맞춰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이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 ‘백신 인센티브’ 추가 확대 조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주여행을 계획 중인 잠재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관광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위챗·웨이보·트위터·유튜브 등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을 어권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은 국문·영문·중문·일문 외에도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언어로 채널을 구축하고, 해당 국가 선호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채널들의 팔로워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8% 증가했으며, 사용자들이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참여도도 같은 기간 130% 가까이 증가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공사는 또 최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에 앞서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으면서 국가 간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에 대비해 온라인 마케팅도 한층 강화했다.


양필수 공사 글로벌마케팅 그룹장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외국인들의 제주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NS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유행 주기가 짧아진 SNS의 트렌드에 맞춰 시의 적절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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