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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가능성' 꺼냈던 설훈 "민주당 승리위해 저도…" 원팀 합류

뉴스1

입력 2021.10.14 09:00

수정 2021.10.14 20:3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권경선 후보 캠프(필연캠프) 좌장인설훈 선대위원장이 지난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는 모습. 왼쪽은 이낙연 후보.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권경선 후보 캠프(필연캠프) 좌장인설훈 선대위원장이 지난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는 모습. 왼쪽은 이낙연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캠프 좌장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구속 가능성', '후보 교체 가능성' 등 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원팀'에 합류했다.

설 의원은 13일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이다'라는 당 결정에 승복했다.

이낙연 후보가 오후 5시 승복 의사를 밝힌 지 5시간 26분이 지난 시점에서 설 의원은 "(당무위가) 특별당규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당의 절차에 따른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논란이 된 당헌·당규는 추후 명확하게 개정해야 할 것"이라며 중도 사퇴한 후보에게 던진 표를 무효로 처리할 경우 앞으로도 문제가 될 것이니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설 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승리로 저는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 입은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는 말로 이재명 캠프를 향해 서로간 앙금을 털어낼 것을 제의했다.


아울러 "지금껏 그래왔듯 잡은 손 놓지 말고 함께 걸어가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4기 민주정부를 이루는 길에서 서로를 지켜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외친 뒤 "저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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