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식약처, 기업과 손잡고 식품영양정보 데이터 쌓는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09:12

수정 2021.10.14 09:12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정보 기부운동 개념도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정보 기부운동 개념도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이 보유한 식품영양정보도 공공데이터로 활용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 보유 식품영양정보도 공공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영양정보 기부운동을 식품관련협회 및 15개 식품회사와 함께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운동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증가한 식품영양정보 활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식약처는 자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수집한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를 제공 중이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고 기존 제품 구성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데이터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약처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8월 식품영양정보 기부운동을 제안했고, 15개 식품회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식약처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면류 등 10개 식품군의 영양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향후 산업계와 소통 채널을 구축해 식품영양정보 수집 제도화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영양정보 기부운동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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