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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채무자가 떼먹은 전세보증금 3911억…회수율 10.6%

뉴시스

입력 2021.10.14 10:34

수정 2021.10.14 10:34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진성준 의원, 국감 자료서 밝혀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떼먹은 다주택 악성채무자가 12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출시 이후 보증사고를 일으킨 다주택 악성채무자는 올해 8월 기준 129명, 3911억원으로 나타났다.


HUG의 집중관리 대상인 다주택 악성채무자는 2020년 8월말 기준 66명, 1326억원이었는데 1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다주택 악성채무자 129명 중 1위를 차지한 이모씨가 일으킨 보증사고 284건에 대한 HUG 대위변제금액은 총 572억원에 달했는데 지난 8월말까지 회수한 금액은 2건, 2억원에 불과했다.


또 다주택 악성채무자 129명으로부터 회수한 금액도 413억원으로 회수율은 10.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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