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고승범 "전세대출 중단 없다...6% 넘어도 용인"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11:41

수정 2021.10.14 11:41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은 연말까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대출의 경우 가계부채 총량 목표인 6%를 넘어서더라도 용인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고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출 관련 실수요자 보호와 관련해서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 6%대를 목표로 총량 관리를 '타이트하게' 진행하면서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을 중심으로 중단 우려가 부각됐다.


고 위원장은 "실수요자가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4·4분기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가계대출이) 6%대 이상 증가해도 용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대출의 경우 연말까지 잔금대출이 공급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문제가 없더라도 일부 사업장의 경우 애로가 있을 수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문제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그러면서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은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된다.
가계부채 총량 6%대 관리를 지속해왔는데 그것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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