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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후보고서 "G20, 2021년 탄소배출량 4% 증가"

기사내용 요약
"G20 탄소배출, 2020년 6%↓2021년 4%↑"
중국·인도·아르헨티나 2019년 배출량 넘을 전망
"석탄발전소 재가동, 탄소중립 목표 이행 부족"
오는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개최

국제기후보고서 "G20, 2021년 탄소배출량 4% 증가"
[베르크하임(독일)=AP/뉴시스] 2020년 1월 13일 독일 베르그하임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 증기를 내뿜고 있다. 기후투명성 보고서는 2020년에는 세계 경제의 위축으로 G20의 탄소배출량이 6% 감소했지만 2021년 다시 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앞다퉈 탄소 중립을 선언했던 주요 선진국들에서 다시 4% 가량 탄소 배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멈췄던 석탄발전소를 점차 다시 가동하면서 선진국들이 탄소 중립의 목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2021 기후 투명성' 보고서는 올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전체에서 탄소 배출량이 4%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싱크탱크, 비정부기구 등 16개의 단체가 G20 국가들의 기후 대응 노력을 분석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G20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6% 감소했지만 2021년 다시 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배출량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보고서는 주요국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화석 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지난해 탄소 배출 감소는 일시적 현상에 그쳤으며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를 앞두고 나와 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G20은 평균적으로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5%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G20 전체의 석탄 사용량은 올해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적으로는 중국이 이 상승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과 인도에서도 석탄 사용량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일전에 G20 정상들은 팬데믹 여파를 친환경적으로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전세계의 경제 회복 비용으로 책정된 1조8000달러 중 3000억 달러(약 355조7100억 원)만이 친환경 정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수치는 G20 국가들이 올해 8월까지 화석 연료 산업에 지급한 보조금 298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보고서는 주요국들의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재생 에너지는 전력의 12%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 10%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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