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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성장세 둔화에도 대처 가능한 여러 수단 갖고 있어"

뉴스1

입력 2021.10.14 17:32

수정 2021.10.14 17:33

리커창 중국 총리가 22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22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중국 당국은 경제적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연간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14일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광저우에서 중국수출입박람회(Canton Fair) 개막사를 통해 3분기에 성장세가 여러 요인들로 인해 둔화됐음을 인정하면서도, 주요 경제 지표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정적 경제 운용에 도전하는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외부 환경은 여러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며 높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상승의 영향으로 미드와 다운스트림 산업이 운영비 상승 상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 대란은 경제적 문제를 가중시키고, 이따금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 역시 소비와 서비스 회복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도전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채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도구상자를 비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상승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올 겨울과 내년에 전력 공급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5.2%로 둔화될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예상했다.
지난 2분기는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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