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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충남대 교직원 단체 골프 논란, 교육부 감사 필요"

뉴스1

입력 2021.10.14 18:02

수정 2021.10.14 18:02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 News1 오대일 기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 News1 오대일 기자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남대학교 교직원들의 단체 골프모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대전에서 골프모임 관련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5월 충남대 전현직 임직원들이 단체로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충남대는 이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소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심지어 조사보고서를 해당 골프동호회 회장인 총무과장이 작성했는데, 이는 일종의 셀프 보고서에 불과하다”며 “대학 금고은행의 임원들도 회원이 아님에도 동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비용을 누가 지불했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수 많은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고생하는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셀프조사와 관련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친 정 의원은 조해진 교육위원장에게 충남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요청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개교기념일 가진 모임으로, 사실조사 결과 당시 방역수칙은 준수됐으며 골프비 대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원 업무회의를 통해 엄중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셀프조사 지적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조사를 맡겼던 점은 제가 잘못 판단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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