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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군포시' 6~9급 8개월 연구 끝 맞춤정책 개발

뉴시스

입력 2021.10.14 19:04

수정 2021.10.14 19:0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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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일반직 6~9급 공무원 23명이 시청 내부 교육과정인 혁신디자인스쿨에 참여해 지난 8개월간 연구 끝에 시민을 위한 맞춤 정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4개 분임으로 나눠 정책 연구개발에 나선 이들은 전문가 초청 특강과 멘토링 등 128시간의 교육을 받은 뒤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토론과 현장답사, 선진사례 견학 등을 통해 분임별 정책을 만들었다.

13일 최종발표회에서 1분임은 실시간으로 포트홀 발생 현황을 파악해 보수하고, 발생 시점 등을 예측해 대비하는 '군포 로드 스캐너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2분임은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한 생태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3분임은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보호·돌봄을 위한 스마트 사회적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4분임은 학교·공공기관·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돌봄과 평생학습의 장으로 조성하자고 제안,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군포시는 발표 영상과 상세 연구 결과를 내부 통신망에 올려 전 직원이 공유토록 한다.


혁신디자인스쿨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대희 시장의 지시로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만든 시청 교육과정이다.
지난해 24명이 제1기로 참여했다.

군포시 관용버스에 시 캐릭터를 래핑해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제안과 마을 주민들이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앱(마을 자치앱)을 구축하자는 정책은 시행을 준비 중이다.


한 시장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개발해 실용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까이에서 지켜본만큼 4가지 정책이 실현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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