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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학생들 중심 코로나19 확산…광주는 '감소세'(종합)

뉴스1

입력 2021.10.14 19:08

수정 2021.10.14 19:08

광주 코로나19 검사./뉴스1 DB © News1
광주 코로나19 검사./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전남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반면 광주지역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남에서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 3317~3329번으로 등록됐다.

이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총 7명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감염증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5명, 구례 3명, 목포 2명, 장흥·무안·강진 각 1명 등이다.

여수 확진자 5명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 관련으로 조사됐다.

최근 여수의 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직원은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 접촉자를 분류해 일부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1차 검사 당시 교사를 제외한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해제일인 이날 2차 검사를 진행, 학생 2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학생들의 가족도 검사를 실시, 한 학생의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례 확진자 3명은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으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구례지역 집단 감염은 전날 중학교 학생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군은 유증상 검사로 감염원 조사 중이다.

A군의 접촉자 검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과외교사 1명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B군 등 2명, B군의 초등학생 동생 등 하루 사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중학교 250여명과 초등학교 4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3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목포 확진자 2명도 중학생으로 학교 내 감염으로 확인됐다.

전날 해당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자발적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확진됐고,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57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2명의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장흥과 무안 확진자는 각각 가족인 서울 금천구와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강진 확진자는 가족인 전남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4명(광주 5233~5236번)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 발생은 없었다.

확진자 중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1명은 군 훈련병으로 부대 입소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타지역 건설현장 관련 1명,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1명이 추가됐다.

타지역 건설현장 관련은 직장 동료인 전남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등 검사 관련은 캄보디아 국적으로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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