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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야스쿠니신사 또 갔다...거침없는 우익 행보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23:19

수정 2021.10.17 12:35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합사 
日우익의 성지...극우 보수 지지층 의식 
아베 신조 전 총리가 1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 참배를 했다. 아베 전 총리 트위터 캡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1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 참배를 했다. 아베 전 총리 트위터 캡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또다시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추계 예대제(제사) 전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영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하고 '고이 잠드소서'라고 기도했다고 썼다. 아베 전 총리는 신사 방문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오는 17~18일)를 앞두고 지지기반인 보수, 우익 세력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12월 현직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 한국, 중국의 반발은 물론이고, 미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재임 당시에는 다시 방문하지는 않았으나 퇴임 직후부터 빈번하게 방문하고 있다. 공개된 것만 이번까지 5번이다.


야스쿠니신사에는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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