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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제로 코로나' 절대 불가능" 영국 코로나19 책임자

기사내용 요약
"낮은 수준 유지가 희망…독감·계절성 바이러스 겹칠 것"

"올겨울 '제로 코로나' 절대 불가능" 영국 코로나19 책임자
[런던=AP/뉴시스]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의 축구팬들. 2021.10.12.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핵심 책임자는 이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올겨울 '제로(0) 코로나'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봤다.

잉글랜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왕립 일반의협회(RCGP) 연례 회의에서 "유감스럽지만 올겨울은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유난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휘티 교수는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올겨울 제로 코로나는 절대로 불가능한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 동안 코로나19와 더불어 독감, 여타 계절성 바이러스와도 싸워야 한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미뤄진 의료 수요 증가까지 겹쳐 NHS에 힘든 시간이 예상된다고 했다.

영국은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봉쇄를 완전히 풀어 마스크 착용, 모임 인원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규제가 전혀 없다.

영국의 12세 이상 인구 백신 접종 완료율은 78.7%, 1차 접종률은 85.6%다.

영국에선 하루 4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적으면 20~30명대에서 많게는 약 200명 까지도 발생한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지난달 개학 이후 아이들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성인층에선 감소세라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입원자와 사망자를 통제 가능한 규모로 유지할 수 있다면 확진자 수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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