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증시, 기업 실적호조로 상승 마감…다우지수 1.56%↑

뉴시스

입력 2021.10.15 06:36

수정 2021.10.15 06:36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주요 기업 실적,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목했다.

이날 여러 대형은행과 다우지수에 포함된 업체들이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주가는 각각 4.5%, 2.5%, 0.8% 상승했다.


미국의 약국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7.4% 급등했고, 의료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약 4.2% 올랐다.

장기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대형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29만3000건으로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로 다소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8.6% 올라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대부분 미국 대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출 증가세로 더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이런 추세는 3분기에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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