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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신뢰 하락' 바이든 "느슨해질 때 아냐"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미접종자·부스터 접종 독려

'코로나 대응 신뢰 하락' 바이든 "느슨해질 때 아냐"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프로그램에 관해 연설 중이다. 2021.10.1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대응 신뢰도 하락 속에서 백신 접종 캠페인 강화 등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후 관련 연설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국가 대부분에서 (전염병 상황이) 개선됐다"라며 향후 대응 방침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주 동안 38개 주에서 병원 입원이 감소했고 39개 주에서 신규 확진도 감소했다며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느슨해질 때가 아니다"라며 일관된 대응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약 6600만 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6600만 명의 미접종자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미 노동부가 100인 이상 사업장 상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위한 긴급 규정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0인 이상 사업자 상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예고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요구가 우리를 갈라놓는 또 다른 문제가 돼선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또 항공사 등 기업과 공동체 차원에서 백신 접종에 관한 오정보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백신을 맞은 이들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며 부스터 샷 접종도 독려했다. 이와 관련,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학적제재자문위(VRBPAC)는 이날 회의를 통해 고령층과 위험군 상대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몇 주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리리라 예상한다"라며 "만약 이들이 부스터 샷을 허용한다면 이는 절대적으로 과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자격이 있는 고령자 3분의 1이 부스터 샷을 맞았다"라고 했다. 이어 "부스터 샷은 무료다. 다시 말하지만 무료고, 접종 가능하며, 맞기 편리하다"라고 발언, 적극적인 부스터 샷 접종 동참을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밖에도 5~11세 어린이 상대 백신 접종 허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앞서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5일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미성년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FDA 자문위는 일단 오는 26일 5~11세 소아·청소년 상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허가가 되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라며 "우리는 미국 내 5~11세 어린이 모두를 위해 충분한 백신을 구매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대응 면에서 전임 행정부와 비교해 전폭적 지지를 얻었었다. 그러나 최근 액시오스와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정보 제공자로서 바이든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58%에서 최근 42%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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