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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트 열풍 속 '알비더블유',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5 08:35

수정 2021.10.15 08:35

알비더블유 CI
알비더블유 CI


[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비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25만3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26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5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11~12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알비더블유는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PD)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2010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설립 초기에는 캐스팅, 트레이닝 및 프로듀싱 대행, 영상 제작 대행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2013년 이후에는 자체 아티스트 및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에 주력해 현재 마마무, 오마이걸, 원어스 등 다수의 국내 유명 아티스트 및 약 2100곡의 저작권 IP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자체 제작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 음악, 영상 등의 IP를 제작하고 이 IP를 활용해 유·무형의 상품 및 서비스를 유통 판매하고 있다. 또 내재화된 전문인력(음악 PD, AE, 영상 PD, 디자이너)을 통한 콘텐츠 제작, 대행, 판매 서비스도 영위하고 있다.

알비더블유는 총 17명의 음악 PD들이 소속 아티스트 및 각종 프로젝트 음원을 제작, 생산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저작권 투자로 2021년 현재 2100여곡 이상을 확보했다. 연간 200여곡씩 누적 증가 중이며 확보된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재 누적되는 효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또 다년 간에 걸친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제작 경험과 우수 인력 풀,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제작대행(OEM), 광고 프로덕션 및 미디어 대행, 웹 예능 제작 및 콘텐츠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사는 200여곳을 확보했다.

이 중 아티스트 제작대행은 고퀄리티의 아티스트 트레이닝과 K팝 음악 제작 스킬이 필요한 해외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제작 수요로 진행된다. 아티스트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비주얼 및 스타일 컨설팅, 앨범 프로덕션에서 홍보까지 진행되는 맞춤 제작 대행 서비스로 관심을 모은다.

알비더블유는 연평균 38%의 높은 매출 성장을 이루며 연결기준 2020년 372억원의 매출액, 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알비더블유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안무실, 녹음실, 공연장 등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을 소화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 제작 센터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기업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는 “꿈이 실현되는 다리를 세계로 연결하겠다는 알비더블유의 사명처럼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더 큰 비전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번 IPO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기존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뛰어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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