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매출 1조 클럽 엠씨넥스 송도 이전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6 06:00

수정 2021.10.16 06:00

㈜엠씨넥스 본사 및 연구소, 내년 상반기 송도 이전
차량용 카메라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상장기업

/ 인천시 제공
/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출 1조 클럽 가입 기업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엠씨넥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15일 ㈜엠씨넥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투자 유치 및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소재한 엠씨넥스를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시와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엠씨넥스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서울에 소재한 본사와 연구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송도국제도시(7공구)로 이전하고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엠씨넥스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체인식 센서, 차량용 카메라 등의 전장품을 포함한 영상센싱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자율행기술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조3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한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특히 자율주행기술 등에 활용되는 차량용 카메라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생체인식 기술 센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국책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바이오·인공지능·로봇·미래차 등 미래산업의 요람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인천이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업 확장에 용이하고 관련기업과의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 창출의 최적지로 판단해 장고 끝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 엠씨넥스가 인천 송도로 이전을 결정한데 감사하다.
미래차 산업이 인천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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