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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비덴트,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강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9:13

수정 2021.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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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6%(450원) 상승한 1만5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장 대비 6%대 급등한 10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며 76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1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87% 오른 761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날 뉴욕증시에 따르면 SEC는 뉴욕증시의 자산관리업체인 프로쉐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시간 18일부터 비트코인 ETF 거래가 시작된다.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정당성이 입증된 것이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빗썸의 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원으로 전년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1374억7181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3%, 34.22%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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