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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서 돈 버는’ P2E 열풍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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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션 완료하면 코인 지급
아이템 모아 암호화폐로 교환도
플레이댑·위메이드 등 속속 선보여
국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 플라네타리움은 나인 크로니클에서 쓰이는 재화인 나인크로니클골드(NCG)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얻고, NCG를 이더리움 기반 WNCG로 교환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P2E 모델 실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플라네타리움 제공
국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 플라네타리움은 나인 크로니클에서 쓰이는 재화인 나인크로니클골드(NCG)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얻고, NCG를 이더리움 기반 WNCG로 교환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P2E 모델 실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플라네타리움 제공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국내 게임시장에 가상자산 생태계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2E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즐기면서 자산을 획득하는 형태로, 게임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더 높이기 위해 현금을 지불하는 기존 게임사업 방식과는 상반되는 모델이다.

■플레이댑, P2E 게임 열풍 합류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놀면서 돈버는' P2E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에 투입한 돈과 시간을 상응하는 자산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직 P2E 시장에는 정형화된 모델은 없다. 각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신의 게임 콘텐츠에 맞는 P2E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온라인 상의 디지털 재화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을 게임에 예치해두고 게임에서 주어지는 각종 미션을 완료한 후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받거나, 게임 아이템을 모아 가상자산으로 변환한 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자체 가상자산이 상장되며 주목받은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플레이댑은 이르면 이달 말 P2E 전용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플레이댑에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신과 함께' 게임과 연결된 P2E 전용 서버를 여는 것으로, 이용자에게 게임을 통한 자산 획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댑 P2E는 하루 게임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레이댑 자체 가상자산인 플라(PLA) 5개를 지급한다. 여기에 다른 이용자와 토너먼트를 펼치고 높은 랭킹을 획득한 이용자는 매주 최대 5000개의 플라를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P2E 서비스에 참가할 기회를 얻기 위해선 먼저 플레이댑의 NFT를 가상자산 지갑에 예치두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게임 아이템→가상자산 변환해 활용 가능

국내 주요 게임업체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앞서 P2E 모델을 접목한 '미르4'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현재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와 연계할 수 있는 요소들을 구현했다. 이달 미르4의 서버갯수는 110개를 넘기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고, 위메이드의 주가는 게임 흥행에 힘입어 최근 3개월 간 5배 가까이 올랐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이용자는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모아 드레이코(DRACO)라는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다.
또 드레이코 토큰은 위믹스(WEMIX) 코인으로 바꿀 수 있고, 위믹스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내 투자하거나 현금화하는 등 이용자 선택에 맞게 쓸 수 있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인 플라네타리움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나인 크로니클도 P2E 실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용자는 나인 크로니클 내 재화인 나인 크로니클골드(NCG)를 지갑에 예치하고 게임 아이템을 얻거나, 게임 아이템들을 NCG로 바꾸고 이를 이더리움 기반 랩트 나인 크로니클골드(WNCG)로 교환한 후 WNCG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