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G마켓 "12~1월 출발 항공권 매출 160% 증가"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07:30

수정 2021.10.19 07:30

G마켓 "12~1월 출발 항공권 매출 160% 증가"

[파이낸셜뉴스] 다가올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해외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달(8월)과 비교해도 29% 늘어난 수준이다.

인기 여행지는 예약 인원 증가율 기준, 캐나다가 전년 대비 131% 늘어 1위를 기록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휴양지인 괌과 몰디브가 9월부터 인기 여행지 10위권 안에 신규 진입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란타(200%), 뉴욕(167%) 순이다.


출발 시기로는 올해 12월과 내년 1월의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증가했다. 겨울 방학과 연말 시즌임을 감안해 여행 계획을 잡은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대별로는 50대 이상 고객이 절반(50%)을 차지해 예매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3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이들의 선호 여행지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자녀에게 방문을 하거나, 관광 및 휴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1020세대 비중은 5%, 3040세대 비중은 45%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G마켓과 옥션은 '이제는, 해외여행'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괌, 사이판, 하와이, 푸켓, 유럽 등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비격리 여행권역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각 나라별로 백신 1차, 2차 접종 필요 여부와 자가 격리 면제 여부 등 상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G마켓 여행사업팀 이은지 매니저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등 양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