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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바이오헬스 베트남시장 공략 ‘본격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12:51

수정 2021.10.19 12:51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40개사가 ‘2021 경기 K-의료바이오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이하 상담회)’에 참가해 총 142건 1154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와 140건 643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2021 경기 K-의료바이오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의료장비 △의료용품 △헬스케어 관련 도내 유망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베트남 현지 유력 바이어 60개사와 1:1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선정기업에는 온라인 상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특히 화상상담 제약을 극복하고자 샘플을 상담장에 전시하거나,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총 142건 1154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와 140건 643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분류되던 베트남은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의약품 및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는 지역이 됐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상담회를 전략적으로 개최-운영한 것이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상담회에 참가한 하남시 소재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커넥타젠은 관련분야 교수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타사 대비 극소량의 시료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기술적 우위의 진단키트로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강김구 ㈜커넥타젠 고문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 M사와 수출에 필요한 제품인증 및 현지등록 절차를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수출 성약으로 확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K-의료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였고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K-의료바이오 유망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전문가 토론회와 기업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포함해 현재까지 5차례 외료바이오 특화품목 수출상담회를 열어 41개국 해외 바이어와 도내 수출 중소기업 간 5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사업 관련 세부사항은 경기도 외교통상과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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