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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분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상태 예측한다"

- 세종충남대병원·과기부, 19일 세종생치센터서 솔루션 성능 검증
- 빠른 경과 과정 예측, 의료부담 감소 및 국민 안전 기여
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황의두 교수가 코로나19 예후예측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 시연을 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황의두 교수가 코로나19 예후예측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 시연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의료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등 병원 6곳 및 AI개발기업 3곳, 대학 1곳 등 10개 병원·기업·대학과 함께 흉부 엑스(X)-레이(ray), 흉부CT, 임상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예후예측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예측 솔루션은 최근까지 총 4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만9988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학습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 외부 성능 평가 등이 진행 중이며 과기정통부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다음달까지 개발 솔루션의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학습이 필수인 만큼 세종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의 의료데이터를 학습해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증 환자의 의료데이터는 사업에 참여한 병원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학습하게 된다.

이후 AI 분석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을 예측해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고 환자에게는 제 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는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주요 기술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기반돼야만 성공이 가능하다”며 “우수 시범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실험실에서 산업계로 확산할 뿐 아니라 앞으로 위드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해 7월 코로나가 확산하는 시기에 개원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지켜봤다”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성능 검증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AI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3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총 89억원을 투입, 의료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등 호흡기계 감염병 예후예측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예후예측 솔루션 시제품은 지난 8월 개발이 완료됐으며, 세종충남대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삼성서울병원 등은 이날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예후예측 솔루션 시연회를 진행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