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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고 탈모 예방하는 슈퍼 푸드, 오트밀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17:21

수정 2022.01.10 11:18

美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 오트밀
오트밀 속 베타글루칸과 단백질이 당뇨, 탈모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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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슈퍼푸드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트밀. 오트밀은 볶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음식입니다. 열랑이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는 복합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트밀이 당뇨와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트밀 효능, 탈모 관리에 당뇨 예방까지?

오트밀에는 모발과 손톱이 생장하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트밀 100 g에는 13.2 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같은 양의 쌀에 비해 약 2배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죠.

오트밀을 비롯해 곡물에 함유된 단백질은 체내에서 불포화 지방산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5-알파 환원효소’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점성이 있어 체내에서 지질과 당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을 도와주죠. 혈관에 쌓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지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신체 기관에 영양이 보다 원활하게 공급됩니다.


오트밀 먹는 법, 쉽고 다양해요

오트밀은 식감이 거칠고 딱딱하므로 치아가 약할 경우 섭취 시 유의해야 합니다. 우유나 물에 불리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거트에 불린 오트밀을 첨가하고 블루베리, 바나나 등 각종 과일을 곁들이면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는 든든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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