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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걸어서 일광신도시로! 공원·하천 연결한다

뉴시스

입력 2021.10.20 11:04

수정 2021.10.20 11:04

부산시 기장군 후동앞뜰저류지 장미학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 기장군 후동앞뜰저류지 장미학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일광신도시를 도보로 안전하게 연결되는 국내 최고의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의 앵커시설인 저류지 2개소(삼성저류지, 후동앞뜰저류지)를 집중호우에는 도시방재시설로서 방재기능을 담당하고, 평상시에는 건강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친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미학습원과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공연이 가능한 잔디광장, 운동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장미학습원에는 테마조명등을 설치해 24시간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장미 빛테마로드’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저류지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동안 단절됐던 후동앞뜰 저류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무장애 데크산책로 24m와 조명시설을 최근 설치했다. 후동앞뜰공원 공중화장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노약자 등이 안전하게 저류지와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장군은 생태친화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천 정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삼성천변 녹지 700m 전 구간에 장미학습원과 장미 빛테마로드가 조성되며, 삼성천 장미학습원에는 야간에도 장미꽃과 안내판을 볼 수 있도록 대형 장미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또한 삼성천 장미학습원과 연결된 삼성천 720m 전 구간에는 오는 11월부터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 연결 정비공사와 함께 삼성천 전 구간에 걸쳐서 단절된 구간의 연결공사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일광신도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라공원과 횡계공원, 떡곡숲공원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안전한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후동앞뜰공원 등 기존 3개소의 공원화장실에는 안전한 이용을 위한 비상벨 등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CCTV 94대와 빛 공해가 없는 조명시설 8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운동과 휴식,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셉테드(CEPTD) 공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풍부한 녹지가 도시를 감싸고 있는 일광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보로 안전하게 연결되는 공원과 하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부산도시공사에서 받은 보수개선사업비로 일광신도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태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군수가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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