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권덕철, "다음달 1일 위드코로나 전환 고려 중"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0 16:48

수정 2021.10.20 16:48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고려 중이다. 이번 주말께 전국민 백신 접종완료율 70% 달성이 유력한 만큼 거리두기 조정 일정에 맞춰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드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한 질의에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국민 기준 접종 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즉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 완료율 70% 달성 이후 면역 형성기간인 2주를 고려하면 내달 7~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조기 시행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적용 시점에서는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권 장관이 다음달 1일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가능성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정부는 위드코로나 로드맵에 대해서도 신중한 모습이다. 정 청장은 위드코로나 로드맵에 대한 질의에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전환 시기와 로드맵 등은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위드코로나 전환이 임박한 것에 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준비와 진척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일상회복위원회가 출범했는데 11월 초에 전환을 하면 약 2주 만에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것인데, 너무 촉박한 것이 아니냐"면서 "2개월 이상 전환을 논의한 영국도 현재 확진자가 일일 5만명씩 나오고 있다"면서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질병청장을 TF팀장으로 해서 복지부와 실무적 준비를 이미 해왔고, 현재 각 분과별로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