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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용궁사, 대한불교조계종 사찰로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1 13:46

수정 2021.10.21 13:46

▲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의 모습.
▲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주지 연규스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화엄사 말사로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남지역에 조계종 사찰이 등록된 사례는 해동용궁사가 처음이다. 이번에 전남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등록된 계기는 전임 주지 정암스님이 화엄사를 통해 출가한 것이 인연이 됐다.

정암 스님은 1970년대 초부터 40여 년간 주지를 맡아 해동용궁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데 평생을 바쳤다.

해동용궁사는 기장 해안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자리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면서 관광사찰이자 해수관음성지로 이름을 높였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에 화엄사의 말사가 자리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 벅찬 일"이라며 "화엄사는 화엄성지로서 명맥을 이음과 동시에 해수관음성지에 부처님의 법을 펴는 일을 첫 번째 지침으로 삼고 신도 재정비와 신심 증장에 원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동용궁사는 이번 조계종 사찰 등록과 함게 도쿄올림픽에서 다이빙 4위를 한 우하람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20일 위촉장을 수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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