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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미국 NFT 기업 ‘캔디디지털’에 120억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2 10:49

수정 2021.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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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라이선스 디지털 스포츠카드 제작한 업체

블록체인 분야 투자 본격화…NFT와 게임 융합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을 갖춘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기업 캔디디지털(Candy Digital)에 전략적투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는 캔디디지털 시리즈A 투자에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로 참여를 결정했다.

캔디디지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 스포츠 카드 등을 제작 및 유통하는 NFT 기업이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내셔널풋볼리그(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세계적 스포츠 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기업 파나틱스와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사인 갤럭시디지털 등이 함께 설립했다.

특히 MLB의 NFT 사업에 대한 독점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캔디디지털은 선수, 리그, 팀, 경기장, 어워드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경기 및 역사적 순간을 담은 영상과 오디오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토큰 형태 디지털 자산으로 제작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 바탕으로 디지털 수집품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캔디디지털만의 자체 NFT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최근 애니모카브랜즈에 이어 이번 캔디디지털도 투자하면서 블록체인, NFT, 게임 분야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CI와 캔디 디지털 CI. 컴투스 제공
컴투스 CI와 캔디 디지털 CI. 컴투스 제공

컴투스 측은 “MLB, KBO, NBA 등 공식 라이선스 기반 스포츠 게임을 전 세계에 서비스하며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NFT가 도입되는 새로운 글로벌 스포츠 게임 시장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업 방향을 논의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와 토큰경제를 융합한 ‘메타노믹스’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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