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구축함 3척(양만춘함·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의 성능을 개량하고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ASS)로 교체해 잠수함 탐지·추적 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한국형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왔다.
방사청은 현재 성능개량 중인 을지문덕함도 2021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성능개량한 뒤 1년여 만에 두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도 성능을 개량해 해군에 인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광개토대왕함'은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운용 및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하여,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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