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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함 '최신 전투체계·센서 탑재' 성능 개량...해군 인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2 17:18

수정 2021.10.22 23:10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이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동해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부여된 조국해양수호의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태극기를 휘날리며 해상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이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동해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부여된 조국해양수호의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태극기를 휘날리며 해상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22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광개토대왕함’을 성능개량해 해군에 인도한다.

방사청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구축함 3척(양만춘함·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의 성능을 개량하고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ASS)로 교체해 잠수함 탐지·추적 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한국형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왔다.

방사청은 현재 성능개량 중인 을지문덕함도 2021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성능개량한 뒤 1년여 만에 두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도 성능을 개량해 해군에 인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광개토대왕함'은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운용 및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하여,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